“한국의 굿” 유래·성격 조명/92비교민속학 동경워크숍서
수정 1992-07-02 00:00
입력 1992-07-02 00:00
남녀 강신무들이 직접 실연도 한 이번 워크숍에는 최인학교수(비교민속학회장·인하대)와 윤광진(대전대)임재해(안동대)박진태(대구대)이상일(성균관대)교수등 한국학자 20여명이 참가했다.
「나희의 변이양상」이라는 글을 발표한 윤광진교수는 『오늘의 가면극은 중국 안순에서 행해졌던 나희가 본격적으로 한국에 들어와 산대잡희와 산대희로 발전하면서 형성된 것』이라고 전제하고 『오광대탈춤은 나희의 한국에서의 변형된 가장 대표적인 예』라고 주장했다.
이 워크숍에서 「굿의 주술성과 변혁성」이라는 논문을 발표한 임재해교수는 『문화복합으로서 굿은 주술성이외에 춤과,음악,문학,연극,미술등 다양한 예술성을 함축하고 있는 민족문화의 중핵이며 개인과 가족,마을과 공동체,이념과 체제등의 문제에서 병들고 모순된 사실들을 들춰내 고쳐나가는 변혁성을 함께 지니고 있다』면서 『굿을종교적 제의로 한정시키지 말고 사회적 변혁굿으로 계승하는 가운데 공생의 세계관에 입각한 생명굿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1992-07-02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