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가인상 여파로 수출업체 채산성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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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6-28 00:00
입력 1992-06-28 00:00
정부가 지난 25일 유가를 평균 13.9%(공장도 가격기준) 올림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수출업계의 채산성이 더욱 악화돼 수출분위기가 위축되고 누적적자로 수출을 포기하는 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무역협회는 이번 유가인상으로 원가상승요인이 발생하게 되지만 현재 선진국의 경기가 침체돼 있고 국산제품의 가격경쟁력은 약화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출가격에 유가인상을 전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며 수출업체들의 경상이익률이 지난해의 1.5%에서 1.0% 포인트 떨어져 0.5%에 불과,채산성이 극도로 악화되면서 누적적자에 시달리는 업체들이 수출을 포기하는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유가인상으로 석유화학은 4.4%,비금속광물제품은 1.4%,종이 0.8%,섬유,철강,금속제품은 각각 0.6%의 추가 원가부담을 안게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앞서 상공부는 유가인상으로 올 수출목표 8백10억달러의 0.16%인 1억3천만달러의 수출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으나 업계관계자들은 수출감소액이 상공부의 예측보다 훨씬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1992-06-2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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