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DMZ생태계공동조사 제의/북한 “긍정적 검토”
수정 1992-06-15 00:00
입력 1992-06-15 00:00
북측대표단의 일원인 김형우 당국제부 부부장은 13일 상오(현지시간)리우센트로회의장앞 휴게실에서 연합통신기자와 만나 『비무장지대를 세계적인 자연공원으로 만들기위해 생태계조사를 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전제하고 『오는 9월에 남북고위급회담이 예정돼있기 때문에 그때가서 생태계조사문제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부부장은 또 북측대표단이 이번 회의기간중 우리측 대표단과 만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9월에 평양에서 고위급회담이 열린다는 점을 지적,이번 회의기간중에는 만날 의향이 없음을 시사했다.
김부부장은 북측대표단이 리우회담에 참석하면서 남미의 미수교국대표들과 접촉하고 있다는 설에 대해 『외교관계수립은 쌍방적인 일로 양쪽이 조건이 성숙되면 자연히 이뤄지는 것이며 결코 일방적으로 진행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북측대표단 수석대표인 강희원정무원부총리는 기자들의 질문에 처음에는 『몸이 불편하다』며 응답을 회피했으나 나중에 기자에게 다가와 『기자라니까 말하겠는데 조국이 하루빨리 통일이 되도록 좋은 글을 많이 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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