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로인 5㎏ 밀반입기도/홍콩인 검거/시가 1백80억원 상당
수정 1992-05-18 00:00
입력 1992-05-18 00:00
양씨는 지난달 중순 중국인 남자로 부터 태국에서 한국을 거쳐 네덜란드로 헤로인을 운반해주면 3만홍콩달러(한화 3백만원)를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16일 하오 3시쯤 방콕발 타이항공 770기편으로 입국하면서 헤로인 5.1㎏ 1백80억원어치를 41개의 비닐봉지에 나눠 여행용 가방안에 든 자켓 2벌 속에 감춘 뒤 몰래 들여오려다 세관원에게 적발됐다.
세관은 양씨가 지닌 헤로인 양이 지금까지 적발된 밀반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는 점을 중시,마약밀수가 점차 대형화되고 있다고 보고 미국법무성 마약단속청(DEA)및 홍콩 관세청에 국제밀매조직에 대한 공조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국내에 관련된 사람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외국산 헤로인은 우리나라를 거쳐 네덜란드·스위스 등 유럽으로 밀반출되는 경우가 많은데 세관은 지난 9일 헤로인 4.72㎏을 밀반입하려던 홍콩인을 붙잡는 등 금년들어 모두 5차례에 걸쳐 모두 16.8㎏의 헤로인 밀수를 적발했다.
1992-05-1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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