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생까지 「성적자살」”… 충격/어머니 꾸중듣고 빨래줄에 목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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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5-14 00:00
입력 1992-05-14 00:00
13일 하오 3시40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2동 457 강심득씨(40·상업)집 마당에서 강씨의 맏아들 호석군(10·구암국교4년)이 높이 1.5m가량의 빨래줄에 목을 맨 것을 가족들이 발견,병원에 옮겼으나 숨졌다.

강씨는 『아들이 「화장실에 갔다오겠다」면서 나간지 20여분이 돼도 돌아오지 않아 나가보니 빨래줄에 혁대로 목을 매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호석군이 12일 하오 산수문제집을 풀지않았다고 어머니 조정숙씨(32)에게 꾸지람을 들었고 지난달 치른 중간고사에서 성적이 떨어져 고민해왔다는 가족들의 말등으로 미루어 학업부진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1992-05-1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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