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 앤 댄서즈」 대표 최데레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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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5-05 00:00
입력 1992-05-05 00:00
◎“구체적 메시지 전하는 사실주의실현이 꿈”

『지난 번 소극장 장기공연은 관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무용의 대중화작업이라는 측면에서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어요.욕심이 있다면 무용이 빠질 수 있는 「추상」이라는 오류의 틀에서 벗어나 메시지를 쉽게 형상화해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무용에서의 사실주의」를 한 분야로 정착시키고 싶어요』

지난달 청파아트홀에서 무용공연으로는 드물게 총18회라는 장기공연을 시도해 좋은 반응을 얻은 서희 앤 댄서즈의 대표 최데레사씨(33).

공연이 끝나기가 무섭게 5∼6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봄맞이 춤 제전」에 참가할 신작 「약탈」 마무리작업에 온 정열을 기울이고 있다.

『약탈은 폭력으로 남에게 피해를 줘 상대의 것을 쟁취하는 것을 말합니다.우리는 대부분 자신이 사회의 피해자라고 생각합니다.그러나 이 작품에서는 우리가 가해자라면 어떤 일들이 일어날것인가라는 가정을 통해 우리가 사회의 피해자라는 사실을 역설적으로 강조하고자 합니다』



작품의 메시지를 보다 정확하게 전달하기위해 장면마다 무용수가 고해성사를 하고 마지막에는 여주인공이 죽음에 대한 독백을 하는 극히 연극적인 부분을 도입하고 있다.

오는 17일 하오 철산리 청소년문화예술회관에서 지난 88년에 이어 공장근로자들을 위한 무료공연을 갖는 그녀는 구로공단공연이 끝나면 이화여대와 인하대에서도 공연.<김균미기자>
1992-05-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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