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연 텍스스타일디자인협회장(새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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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4-27 00:00
입력 1992-04-27 00:00
◎“직물디자인 개발로 고부가가치 창조”

『선진국의 섬유제품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디자인의 개발과 육성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지난 1월18일 창립된 한국텍스타일 디자인협회의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홍익대 미대 정경연교수(섬유미술학과장)는 이 협회의 산파역을 맡아 그동안 이리저리 분준히 뛰어다녔다.

그 결과 지난 8일에는 상공부로부터 「사단법인 한국텍스타일 디자인협회」의 설립허가를 정식으로 받아냈고 홍익대앞에 자그마한 협회 사무실도 마련했다.

의류등 섬유제품의 디자인에 대해서는 한국패션협회가 84년 11월 설립돼 활동하고 있으나 섬유산업의 중간단계이며 섬유제품의 중추적 소재분야인 직물의 디자인에 대한 단체가 설립되지 않아 섬유산업연합회,학계,기업 등에서 단체설립의 필요성을 제기하던 터에 이번 협회가 창설됨으로써 직물디자인 분야에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정교수는 앞으로 고부가가치 직물개발에 필요한 기초정보를 조속히 입수하기 위해 텍스타일 전문 디자이너와 기업간의 정보교류를 통한 산·학협동체제의 구축등 텍스타일 디자인에 대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협회는 ▲전문 텍스타일 디자이너의 육성을 위한 장·단기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추진 ▲해외 디자이너 및 관련기관과의 교류를 통한 첨단 디자인기술의 조사,분석연구활동 ▲정기회원전과 공모전 개최 ▲국내연관 섬유산업과의 정보교환 및 교류를 통한 섬유산업 발전도모에 온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정교수는 특히 우리나라의 전통문양인 와당이나 부적,떡살무늬 등을 잘 활용하면 이탈리아·미국·일본등 이 분야의 선진국과 충분히 겨룰 수 있다고 자신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기술수준은 세계 최정상급이지만 디자인등 소프트웨어 부분이 취약해 1야드당 이탈리아제품이 60∼1백달러를 홋가하는 데 비해 우리 제품은 1달러를 넘지 못하고 있다.

정교수는 홍익대 2년을 수료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매사추세츠주립미대와 로드아일랜드 대학에서 텍스타일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25세때부터 홍익대교수로 봉직하면서 여학생 기숙사 사감을 지내기도 했다.<오풍연기자>
1992-04-2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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