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일비용 10년간 매년 260억불/영 경제정보단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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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4-23 00:00
입력 1992-04-23 00:00
◎북한 곧 붕괴… 한국 큰부담 예상/협상 성사땐 새 경제대국 부상

북한이 개혁되지 않은 상태로 붕괴되어 한국과 통일되면 한국은 통일후 10년동안 매년 최고 2백60억달러의 비용을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세계적 권위를 지닌 영국의 경제정보단(EIU)이 21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EIU는 이날 서울로 보낸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국의 민간기업들이 북한의 산업기지를 재건하는데 3백50억달러가 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리드대 한국 연구프로젝트 단장인 포스터 카터교수는 『다가오는 한국의 통일­또 하나의 동아시아 초강대국인가』라는 이 보고서에서 「부패하고 위태로운 김일성주의 구조」는 곧 붕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한국은 서독과 마찬가지로 쓰레기 더미를 물려받을 것이며 이를 청소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IU의 이같은 평가는 재건되지 못한 북한이 90년대 말 이전 95년이나 이르면 그전에 붕괴할 것을 상정해 나온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붕괴비용으로 한국이 부담해야 할 액수는 매년 1백50억달러에서 최고 2백60억달러에 달한다.



보고서는 때문에 한국이 재건된 북한과 서서히 통일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어려운 고비가 협상을 통해 일단 해결되면 통일 한국은 강력한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6천5백만의 인구를 갖게될 통일 한국은 중국이나 러시아에 비해 인구면에서 보잘것 없는 것이지만 국민총생산에서는 지난해 기준으로 남북한 합쳐 3천억달러에 달함으로써 인도와 중국과 같은 대열에 서게 될것이라고 말하고 통일한국은 일본에 이어 이지역 두번째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서울 로이터 연합>
1992-04-2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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