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병 가두시위 단국대생/시민들 항의받고 해산
수정 1992-04-03 00:00
입력 1992-04-03 00:00
단국대생 3백여명은 2일 하오 2시쯤 교내본관앞에서 「4·3 제주민중항쟁 43주기 기념집회」를 가진뒤 이중 50여명이 학교 후문앞 편도 4차선도로를 점거한채 『미국은 물러가라』등의 구호를 외치며 화염병시위를 벌이다 시민들의 항의를 받고 해산했다.
학생들의 시위로 한남대교에서 남산1호 터널로 향하는 차량들의 통행이 막혀 차량 정체가 1㎞이상 이어지자 버스와 택시등에서 내린 시민 50여명이 『왜 도로를 점거해 불편을 주느냐』고 항의를 했으며 일부 시민들은 학생들이 가지고 있던 쇠파이프와 돌 등을 빼앗기도 했다.
학생들은 이날 화염병 2백여개를 던지며 시위를 벌였으나 경찰이 최루탄을 쏘지않고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1시간여만에 시위를 끝냈다.
1992-04-0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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