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이라크핵시설 파괴 명령/감시단 파견,새달중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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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3-27 00:00
입력 1992-03-27 00:00
◎이라크선 「알아테르」 중립화 제의

【마나마 바그다드 AP 로이터 연합】 유엔에 의한 이라크내 탄도미사일 폐기작업이 시작된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핵무기 생산계획에 중추적 역할을 해온 바그다드 인근 알 아테르 공업단지의 중핵 시설을 파괴하라고 25일 명령했다.

IAEA는 4일간의 이라크 대표단과 회담을 끝낸뒤 이날 채택한 성명에서 이라크측의 길고 상세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IAEA는 알 아테르 공업단지의 중핵설비는 핵무기 개발및 제조에 필요한 특수설비로 고안되었음을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명은 따라서 『오는 4월중순 IAEA 감시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알 아테르 소재 핵시설이 파괴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AEA의 한스 프레데릭 메이어 대변인은 이라크의 대표단이 알 아테르 시설을 파괴하라는 내용이 포함된 폐기 무기 목록을 지참하고 본국으로 떠났다고 밝히고 이라크가 이에 동의했는지는 언급을 하지 않은채 『우리는 (이라크의)동의를 필요로 하지않는다』고 일축했다.

【암만AFP 연합】 이라크는 26일 전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파괴계획을 발표한 알아테르 핵단지내 시설물을 매각하거나 「중립화」하자고 제안했다.

빈에서 IAEA측과 회담한 후 귀국 중 요르단 암만에 들른 이라크 대표단의 할레드 사에드 단장은 IAEA측에 『(알 아테르의)시설들을 중립화하거나 매각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와 함께 알 아테르의 핵시설을 파괴해야 한다는 IAEA의 주장이 『부당하다』는 이라크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1992-03-2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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