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시범사찰 이견 여전/「핵공동위」 일반조항 상당부분 의견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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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3-04 00:00
입력 1992-03-04 00:00
◎오늘 판문점접촉 재개키로

남북한은 3일 상오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의 구성·운영문제협의를 위한 고위급회담 제3차 대표접촉을 가졌으나 쟁점사항에 있어 이견을 좁히지 못해 4일 다시 만나 절충을 계속하기로 했다.

이날 접촉에서 양측은 시범사찰실시문제와 핵사찰규정 마련시한의 명시여부를 놓고 기존 입장을 고수,팽팽한 의견대립을 보였으나 오는 18일까지 「핵통제공동위」를 구성·발족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해 연이어 대표접촉을 갖기로 의견을 모은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은 특히 이날 「핵통제공동위」가 정해진 기간안에 구성되지 못하거나 이른 시일안에 상호사찰이 실시되지 못할 경우에는 남북관계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북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대해 북측은 사찰규정마련 및 시범사찰 실시문제는 「핵통제공동위」의 소관사항이라며 이번 대표접촉에서는 단순한 「핵통제공동위」의 구성 및 운영 문제만을 논의하자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그러나 「핵통제공동위」의 공동위원장을 차관급으로,위원수를 5∼7명으로 할 것과 정기회의를 2개월에 1회 열되 필요에 따라 수시 회의를 소집할 수 있다는 것 등 「핵통제공동위」의 구성 및 기능,운영에 관한 일반적인 조항에 대해서는 상당부분 의견접근을 이룬것으로 전해졌다.
1992-03-0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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