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부른 대북 압력/일을 그르칠수도/NYT지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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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3-03 00:00
입력 1992-03-03 00:00
【뉴욕 UPI 연합 특약】 뉴욕타임즈지는 2일자 사설을 통해 북한이 국제사찰 약속을 기만하면서 핵무기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최근의 보도 추세에 대해 제동을 건 뒤 『북한의 핵보유 임박설은 위기고조론자들의 책동일뿐 정보소식통들의 진의는 아니다』고 주장했다.로버트 게이츠 CIA국장도 지난 하원 증언때 『비록 북한이 충분한 양의 플루토늄을 확보한다 하더라도 핵무기의 본격 제조에는 몇가지 단계를 더 거쳐야 되며 여기에는 수개월 또는 몇년이 걸린다.그리고 영변의 재처리시설이 가동되어야만 플루토늄을 축적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상기시켰다.

따라서 북한이 그들의 의무를 수행할 것인지를 면밀히 지켜볼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다고 논평한 이 신문은 『이라크의 핵능력을 과소평가한 오류를 범했던 정보분석가들은 북한에 과도한 신경을 쓰고 있을 수도 있다』면서 『북한은 미국과의 약속을 지금까지 지켜온 셈이므로 섣부른 압력은 오히려 일을 그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992-03-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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