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성인남녀 조사(바둑화제)
수정 1992-02-10 00:00
입력 1992-02-10 00:00
한국기원이 한국갤럽조사연구소와 공동으로 20세이상 전국의 성인 남여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바둑에대한전국민여론조사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바둑애호가들의 평균실력은 4∼8급수준의 중급자가 26.2%로 가장 많았고 9급이하의 초급자가 24.3%,1∼3급이 3.9%로 각각 집계됐다.그러나 45.8%는 바둑을 두고 있지만 자신의 급수가 어느 정도인지 잘모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우리나라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전문프로기사는 조훈현9단이 13.5%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창호5단이 12.9%로 바짝 뒤쫓고 있었다.또 조치훈9단이 12%로 3위를 기록했다.이밖에 서봉수9단,유창혁5단,조남철9단,노영하7단이 거명됐다.
한편 바둑을 둘 줄안다고 응답한 사람은 남자가 63.4%로 여자의 9.7%보다 훨씬 많았고 세대별로는 30대이하층이 40대이상층보다,학력별로는 고학력층이 많았으며 대도시일수록 높게 나타났다.또 바둑을 둘줄아는 응답자의 62.1%가 신문이나 TV에 보도되는 바둑기사 프로그램을 관심있게 보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1992-02-1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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