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중 대사관 한국기자에 첫 공개/전인철 대일 회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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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2-01 00:00
입력 1992-02-01 00:00
◎정신대문제 남북 공동대처 검토

【북경 연합】 북한은 31일 북경에서 북한·일본 수교협상을 취재중인 한국기자들에게 중국주재 북한대사관 출입과 기자회견장 참석을 허용함으로써 처음으로 해외공관을 한국언론에 개방했다.

북한측은 6차 수교협상의 「공정한 취재」를 위해 편의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던 홍콩 주재 한국 특파원 9명에 대해 북한대사관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이날 아침 한국기자들에게 통고했으며 북·일 상오 회담이 끝난 후 북한측 뉴스브리핑을 듣기 위해 낮12시30분 북한대사관으로 찾아간 9명의 한국 특파원들을 정문에서 맞이하여 신분을 확인한 후 전인철북한측 수교협상 대표단장의 기자회견장으로 안내했다.

그는 또 북한이 해외공관을 한국기자들에게 개방한 이번 조치가 앞으로도 지속성을 가질 것이냐는 한국기자들의 질문에 『앞으로의 남북한 관계 발전에 선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단장은 북한은 한국 각계 각층에서 일본에 대해 정신대 문제를 강력히 규탄하고 이에 대한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을 이미 강력히 지지했으며 이번 북한·일본 수교협상에서도 이 문제를 제기했으나 보상을 전체 대일 청구액에 포함시킬 것인지 여부와 한국과 공동으로 이 문제를 처리할 것인지 여부는 앞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1992-02-0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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