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발표문
수정 1992-01-07 00:00
입력 1992-01-07 00:00
나와 부시대통령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미 두 나라의 역할과 협력증진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했다.우리는 세계 자유무역체제를 강화하는 문제,그리고 한·미 두 나라 사이에 경제·통상관계를 확대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협의했다.
나는 먼저 세계의 냉전구조를 무너뜨리고 온 인류를 핵전쟁의 공포로부터 해방시키고 있는 부시대통령의 탁월한 지도력을 높이 평가했다.
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항구적 평화와 우리 모두의 공동번영을 위해 우리 두 나라의 역할과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부시대통령은 미국이 태평양국가로서 이 지역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부시대통령은 한반도문제가 남·북한 당사자 사이에 직접 해결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다시 확인하고,최근 남·북한 사이에이루어진 합의를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나와 부시대통령은 북한이 지체없이 핵안전협정에 서명,비준하고 사찰을 받아야 하며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이 하루빨리 시행되어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함께 확인했다.
우리는 미국과 북한의 접촉을 한·미 두 나라가 긴밀히 협의하여 북한의 핵문제와 남·북한 관계진전을 보아가면서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부시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이 조금도 변함없이 지켜질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농산물 분야에서는 우리의 툭수한 입장때문에 당장은 전면개방이 어렵다는 점을 미국이 이해하고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1992-01-0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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