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개발 저지에 총력”/최세창 신임국방장관의 제1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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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12-20 00:00
입력 1991-12-20 00:00
◎한미군사유대 지속발전 모색/“전환기의 군은 국민신뢰 얻어야”

『국내외적으로 중요한 문제가 산적해 있는 시점에 장관직을 맡게돼 마음이 무척 무겁습니다.그러나 군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열과 성을 다해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신임 최세창국방장관은 3군사령관과 합참의장을 역임하면서 대간첩대책과 특수전이론을 정립,국군의 전투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최장관은 89년 4월 합참의장을 끝으로 전역한뒤 광업진흥공사 사장에 취임,1년4개월만에 장관으로 발탁됐다.

­내년도 가장 큰 국방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북한의 핵개발문제라고 생각합니다.저는 군에서 잔뼈가 굵었지만 핵무기같은 대량 살상무기가 한반도에 존재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을 모든 노력을 다해서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과의 군사외교는 어떤 식으로 진행하려고 합니까.

▲미국은 40년된 우방입니다.합참의장을 하면서 미국과의 군사외교를 폈던 경험을 살려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나 한미연합사령부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국방행정은 어떤 방향으로 수행해 나갈 생각입니까.

▲군내부의 단결과 결속을 기하고 장병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역대 장관들이 주력해 왔던 민주화 추세에 맞는 공개국방행정 구현과 국민들의 편익을 위한 국방정책을 수립하겠습니다.

­국군의 전력증강 사업은 어떻게 추진할 생각이신지.

▲국군의 전력증강사업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아직 국군은 전력지수면에서 북한보다 열세에 있습니다.

국가안보의 최후의 보루로서 우리 군은 나라의 위기에 대비,꾸준한 투자로 전력을 증강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남북합의가 이뤄졌다고 해서 환상적인 통일무드나 평화무드로 성급한 병력감축 등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최장관은 『군을 떠난지 2년8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러 그동안 군내부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이라며 『전환기를 맞고 있는 시점에서 국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국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김원홍기자>
1991-12-2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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