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내주 「핵부재」 대북 통보/북은 연내 핵협정 서명할듯
수정 1991-12-18 00:00
입력 1991-12-18 00:00
북한은 이달중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핵안전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정부의 한 당국자가 17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협정문안에 이미 합의한 만큼 서명은 연내에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기본입장』이라며 『정부는 판문점대표접촉 등을 통해 북한이 연내에 협정에 서명하도록 설득하고 특히 남한내 핵부재를 공식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자는 『북측은 대표접촉이 끝난뒤 남한내 핵부재를 명분으로 협정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이 협정에 서명하면 미국은 북경에서 갖고 있는 북한과의 참사관급 외교관 접촉을 뉴욕으로 옮기고 대사간 접촉으로 격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빠르면 연말 또는 내년초에 뉴욕에서 피커링주유엔대사와 박길연주유엔북한대사간 접촉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국자는 그러나 북한이 협정에 서명하더라도 미국의 대북관계개선은 핵사찰·핵재처리시설포기·남북대화의 의미있는 진전 등의 상황전개에 따라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1991-12-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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