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경제교육 실생활 위주로”/국민경제제도연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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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10-03 00:00
입력 1991-10-03 00:00
우리나라 각급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경제교육이 실생활과 크게 동떨어져 있는가 하면 이론중심의 주입식 학습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것으로 지적됐다.

국민경제제도연구원이 2일 상오 개최한 「한국 경제교육의 실태및 과제」라는주제의 세미나에서 한상윤교사(충주고)는 『8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결과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은 경제교육의 목표가 무엇인지도 모른채 일방적인 주입식학습으로 경제를 배우고 있으며 단편적으로 암기된 지식을 측정하는 단답형 위주의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학교경제교육의 전면적인 개편을 촉구했다.

또 김경근책임연구원(국민경제제도연구원)은 『고교 경제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의 5분의 4 이상이 경제학 전공자가 아니며 그들의 경제관련 과목의 수강정도도 대체로 미흡하다』면서 『경제분야를 독립된 교과목으로 하고 이를 담당할 전문인력을 양성할 「경제교육과」도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태근교수(서울교대)는 『서울시내 중심가와 변두리와 2개 국민학교의 4개학급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료를 사용하는 수업이 강의식 수업보다 훨씬 효과가 큰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학생들의 인지수준에 맞는 교과내용을 개발하고 자료를 가능한 많이 이용하는 수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관수 한국교원대학 교수는 『중학생들의 용돈소비 성향을 조사한 결과 가계소득과 용돈액수가 정의 상관관계는 있으나 정확히 비례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낭비의 폐해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서도 학생의 용돈조달과 소비행태가 교육내용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1991-10-0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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