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에 「월인천강지곡 활자판」 기증
수정 1991-08-14 00:00
입력 1991-08-14 00:00
정부는 우리나라의 유엔가입을 기념해 보물 제398호 「월인천강지곡」을 새긴 활자판틀과 영인본 및 인쇄된 판틀을 확대한 장식품을 유엔본부에 기증키로 13일 확정했다.
노태우대통령은 한국이 세계최초의 금속활자발명국임을 밝히는 이 기념품을 오는 9월 유엔방문때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문화부는 『우리나라가 구텐베르크보다 2백년이상 앞서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를 사용한데다 「월인천강지곡」이 한글로 인쇄된 최초의 금속활자본이어서 한글이라는 고유의 글이 있다는 것을 널리 알리자는 의미에서 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활자판의 주조는 인간문화재 제77호로 지정된 안성유기장 김근수씨가 맡는다.
「월인천강지곡」은 1499년 세종이 지은 찬불가로 조선초기 서사시의 대표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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