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 남원공천관련 받은 땅/토지대상 사본 나와
수정 1991-08-04 00:00
입력 1991-08-04 00:00
이 문건은 『당시 남원지역 공천심사때 조찬형씨가 김대중총재의 측근에게 금품을 제공했고 이 과정에서 조씨에게 밀려난 이형배씨를 위해 전국구 공천헌금중 일부를 조씨가 부담,토지로 당에 제공했다』는 조윤형의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문서이다.
이 문서는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신리 157의3 임야 1천6백58㎡와 같은 지역 157의5 임야 1천52㎡에 대한 토지대장 사본으로서 원래 2필지 모두 조찬형씨 부인 김현균씨(여·52·서울 성북구 종암동7의 96)명의였으나 당시 평민당 총재권한 대행이었던 박영숙신민당최고위원에게 넘겨진뒤 다시 다른 사람에게 매매한 것으로 되어 있다.
이번에 공개된 토지대장사본에는 이땅의 소유권이 88년5월 각각 매매형식으로 김씨에게서 박총재권한대행에게로 이전되었고 박최고위원은 이를 광역선거 이전인 지난 5월25일과 30일에 현재의 소유자인 송모·이모씨에게 판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 토지와 관련,정발연과 조의원측은 『이형배씨의 전국구헌금 댓가로 제공된 토지가 당시는 몇천만원밖에 나가지 않아 이씨와 조씨간에 다시 가져가고 돈으로 내라는등 논란이 있었으나 광역선거전에 3억여원을 받고 매각됐다』고 주장해왔다.
한편 신민당의 박상천대변인은 이 문건과 관련,『지난88년 공천당시 이형배씨가 낸 전국구공천헌금의 일부를 조찬형씨가 토지로 도와준 것은 사실』이라고 토지대장의 사실을 확인하고 『그러나 김대중총재 측근이 조씨로부터 공천관련금품을 받았다는 설은 이와는 다르며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1991-08-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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