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음 1백98억 발행/금리 차등적용 불발/중개시장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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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08-03 00:00
입력 1991-08-03 00:00
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금리 차등화를 유도한다는 취지로 1일 처음으로 개설된 어음중개시장에서 첫날 하룻동안 8개 단자사가 중개업무를 시작,대우·현대·미원·해태그룹등 12개기업의 어음 1백98억원어치를 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날 발행된 어음의 금리는 16%에서 19.5%였다.

그러나 이같은 금리는 발행기업의 신용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중개단자사별로 동일한 금리를 적용해 신용도에 따른 금리차등화의 취지를 살리지는 못했다.

이날의 어음중개 내역을 보면 대한투금의 경우 신용등급이 각각 다른 4개기업에 대해 모두 19.5%의 금리를 적용했으며 제일투금도 한국종합기계등 4개기업에 대해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19%의 금리를 적용했다.

이에따라 신용등급이 A₂인 (주)미원이 19.5%의 금리로 24억원어치의 어음을 발행한데 비해 신용등급이 □으로 더 낮은 대우조선은 16%의 금리로 20억원어치의 어음을 발행했다.

단자업계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전반적인 금리자유화가 실시되지 않고 있는 금융시장 여건상 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차등금리를 적용하는 훈련이 덜 돼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1991-08-0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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