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슬로베니아독립 사실상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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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07-20 00:00
입력 1991-07-20 00:00
◎간부회의,주둔군 철수 승인/크로아티아선 「연방결정」 맹비난

【베오그라드 AFP AP 연합】 유고슬라비아 최고통치기구인 연방간부회의는 18일밤(한국시간 19일 상오) 군부가 낸 슬로베니아공화국 주둔병력 철군제의를 전격 승인함으로써 슬로베니아공의 독립을 사실상 승인했다.

간부회의는 장장 9시간여의 격론끝에 철군안을 표결에 부쳐 구성원 8명중 6명의 찬성을 얻어내 이를 통과시켰다고 회동후 공개된 성명이 밝혔다.

성명은 표결에 현간부회의 의장인 스티페 메시지 크로아티아공화국 대표가 반대표를 던졌으며 슬로베니아공 주둔군이 빠져나갈 경우 일부가 재배치될 보스니아­헤르제고비나 대표는 기권했다고 전했다.

야네즈 드르노브세크 슬로베니아공 대표는 표결후 기자들에게 이번 결정을 『역사적인 것』이라고 표현하면서 유고 위기가 타결될 수 있는 『첫 걸음이 내디뎌졌다』고 만족감을 묘명했다.

간부회의 성명은 철군이 즉각 실행에 옮겨진다고 밝히면서 향후 3개월안에 병력이 슬로베니아공에서 완전히 빠져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베오그라드 로이터 연합 특약】 크로아티아공화국은 19일 모든 연방군을 슬로베니아공화국으로부터 철수시킨다는 연방간부회의 결정을 비난하면서 크로아티아는 슬로베니아에서 철수한 연방군이 크로아티아의 독립을 분쇄하는데 사용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1-07-2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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