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북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남북대화 재개 촉구할듯
수정 1991-06-14 00:00
입력 1991-06-14 00:00
【도쿄 연합】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이 오는 17일 북한을 방문,한반도 안정을 위해 남북대화 촉진을 요망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 교도통신이 13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전 부장이 김영남 북한 외교부장의 초청을 받아 오는 17일부터 4일 동안 북한을 방문,양국간의 우호관계 증진을 비롯,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붕 총리의 방북 후 1개월반 만에 이루어지는 전 부장의 방문은 북한이 대외정책을 크게 전환시키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북한 양국이 당면정세를 분석,협조관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어서 주목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북경의 동구 외교소식통에 의하면 지난 5월 중순 중·소정상회담과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북한에 대해 유엔가입문제나 핵사찰문제에서 현실적으로 대처할 것을 요구한다는 생각에 일치했다.
이에 따라 전 부장은 북한측에 중·소회담의 내용을 전달한 후 북한의 최근 정책전환을 높이 평가하고 지원을 약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중국측은 한반도 안정을 위해서는 남북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기 때문에 전 부장은 북한측에 남북대화 촉진을 거듭 요망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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