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공업시험원장 최성규씨(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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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06-13 00:00
입력 1991-06-13 00:00
◎“수출산업 발전돕게 연구개발기능 강화”/“많은 인재 배출했던 옛 영화 되찾겠다”

『공업시험원 고유기능인 시험업무뿐 아니라 전 산업의 45%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분야의 기술지도를 위해 연구개발도 병행해야 합니다. 연구기능 강화를 위해 시험원 명칭에 「연구」를 넣는 개정작업을 추진하려 합니다. 또한 전국 9개 지방공업시험소의 장비·인력보강에 힘써 지방자치시대의 지방공업 발전을 돕는 한편,창원에도 시험소를 신설토록 하겠습니다』 제11대 국립공업시험원장으로 취임한 최성규 신임 원장(54)은 이같이 포부를 밝힌다.

『지난해 노태우 대통령의 방일 후 복합재료의 개발 등 5개 과제가 일본 공업기술원 산하 연구소와 공동연구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공업기술원 산하 연구소들이 민간기업에 앞선 연구들을 하고 있습니다. 한일 공동연구를 시험원 발전의 계기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수출로 산업의 기반을 잡기 시작한 60∼70년대 수출품 보증검사·KS 품질검사·공산품 품질검사 등 국가가 필요로 하는 시험 분석업무 등을 맡아 산업을 이끌었고 수많은 과학기술인력을 배출해냈던 시험원은 KIST 등 정부출연연구소가 설립된 후 상대적으로 약화된 느낌이지만 지금 재도약을 다짐한다.

현재 공업시험원은 시험원이라는 설립 성격에 제한을 받아 연구기능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탓에 연구 프로젝트 하나 시작하는 데 많은 고충이 따른다. 『상공부 공업기반기술과제로 5개를 추진중이며 경제기획원과 협의,연구비 예산을 별도항목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힌다.

최 원장은 59년 한양대 전기공학과를 졸업,상공부 기좌 시절 전자공업진흥법 제정 등에 참여,전자공업을 키우는 데 한몫했다.

상공부 전자부품과장 전자기기과장을 거쳐 82년부터 공진청 전기전자부장으로 8년간 일해온 테크노크라트.

『가정에 홈닥터가 있듯 중소기업에도 연구사들이 나가 기술지도를 해주는 제도도 구상중』이라고 알린다.<조남진 기자>
1991-06-1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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