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에 15억불 식량차관/발트국등 공화국에 공정분배 조건
수정 1991-06-13 00:00
입력 1991-06-13 00:00
【워싱턴 로이터 연합】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1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들여 소련이 미국산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5억달러의 차관을 제공하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은 발표를 통해 부시 대통령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에게 이번 결정을 통보하는 한편 『주로 시장조치의 도입에 의해 소련의 식량유통을 개선하기 위한 장기적인 노력에 협조하려는 지속적인 관심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소련이 미국에서 구매할 식량이 발트해 연안공화국들을 포함한 각 공화국들에 「공정히 분배될 것」이라는 다짐을 소련으로부터 받아낸 뒤 미국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히면서 『우리는 이 원조가 소련의 식량상황을 안정시키는 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피츠워터 대변인에 따르면 미국이 제공할 15억달러 규모의 농산물 구매차관은 앞으로 9개월간 3차례에 걸쳐 제공될 예정으로 우선 이달중에 6억달러,10월에 5억달러,그리고 내년 2월에 4억달러가 각각 인도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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