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과소비… 올 20만t 넘을듯/10년새 2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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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06-06 00:00
입력 1991-06-06 00:00
◎4월까지 7만t 육박/수입육 55%… 「한우」 앞질러/도입 10만t으로 늘려 값 안정 도모

쇠고기 소비가 지나치게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한우값이 천정 모르게 뛰고 있으며 전체 쇠고기 소비량 중 수입쇠고기 비중이 올 들어 한우쇠고기를 앞지르고 있다.

5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올 들어 4월말까지 쇠고기 소비량은 6만7천3백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6%가 증가했다. 특히 올 들어 쇠고기 소비량 중 한우는 3만1천4백t이며 수입쇠고기는 3만5천9백t으로 수입쇠고기 비중이 55%에 이르고 있다. 수입쇠고기 비중이 전체 쇠고기 소비의 50%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쇠고기 소비량은 88년 14만t,89년 14만3천t,90년 17만7천t으로 이런 증가추세가 계속된다면 올해 한햇동안 쇠고기 소비량은 20만t을 넘어 10년 만에 2배 이상의 소비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농림수산부는 올해 당초 외국산 쇠고기를 8만4천t 수입할 예정이었던 것을 10만t 이상으로 확대,쇠고기값을 안정시키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이같은 쇠고기의 소비나 소 사육 추세로 보아 앞으로 쇠고기 소비 중 수입육 비중이 55% 이상을 계속 유지돼 자칫하면 한우사육기반이 위협을 받을 것 같다고 걱정하고 있다.

한편 돼지고기 소비도 계속 늘어나 올해 1만5천t의 외국산 돼지고기를 수입키로 했다.
1991-06-0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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