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절차 따른 장례 보장/이 내무 담화/시청앞 노제는 불허”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1-05-16 00:00
입력 1991-05-16 00:00
이상연 내무부 장관은 이날 강경대군의 장례식에 관한 특별담화문을 발표,강군의 장례가 원만하게 끝나지 못하고 밤늦게까지 과격한 폭력시위가 발생한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한 뒤 『평화적인 절차에 의한 장례가 보장된다면 그에 맞는 편의를 제공하되 서울시청 앞 노제는 허용하지 않는다』는 정부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이 장관은 담화문에서 『강군 장례대책위원회가 14일 굳이 한낮에 교통집결지인 서울시청 앞 노제를 고집하고 불법가두시위를 강행,혼란을 일으킴에 따라 장례의식은 보호하되 격렬시위는 막겠다는 입장에서 이를 저지했다』고 밝히고 『이와 같은 이유 때문에 주최측에 시청 앞 노제를 불허한다고 통보하고 장례절차가 원만히 진행되도록 시청앞 노제를 자진취소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상기시켰다.

이 장관은 이어 『강군의 장례를 평화롭게 진행하는 것이 고인이나 유가족을 위해 마땅한 도리이므로 평화적인 장례절차가 보장된다면 언제라도 적절한 편의와 지원을 다할 방침』이라면서 『그러나 공공안녕과 사회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는 결단코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1991-05-16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