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생 어제 가족장/학생들 한때 운구방해,아버지 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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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05-05 00:00
입력 1991-05-05 00:00
【대구=김동진 기자】 분신자살을 기도하다 지난 2일 경북대병원에서 숨진 안동대학교 김영균군(20·민속학과 2년)의 장례가 4일 상오 8시30분쯤 경북대병원 영안실에서 30여 명의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유족들은 장례식을 마친 후 상오 9시쯤 김군의 유해를 화장장으로 옮기기 위해 영구차를 영안실앞에 대기시켰으나 2백여 명의 학생들이 영안실 입구를 가로막아 운구를 못하고 있다가 이날 하오 1시50분쯤 학생들과의 합의로 시신을 영구차로 옮겨 대구시립화장장으로 떠났다.

학생들이 영안실 입구를 막으면서 유족과 학생들이 대치하자 김군의 아버지 김원태씨(54)가 졸도,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후 링게르를 꽂고 아들의 운구를 지켜 보기도 했다.
1991-05-0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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