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창고에 20대 여자 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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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05-05 00:00
입력 1991-05-05 00:00
【부산=장일찬 기자】 4일 상오 9시쯤 부산시 중구 대창동1가 23의 27 대창빌딩 2층 화장실 안쪽 간이창고에 20대 중반 여자가 온몸에 심한 상처를 입은 채 알몸으로 숨져있는 것을 이 건물 1층 혁진기획 경리사원 윤정남씨(22·여)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윤씨에 따르면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세면기 밑바닥에 피가 섞인 물이 고여 있고 여자 머리카락이 흩어져 있어 이상한 생각이 나 창고문을 열어보니 여자가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숨진 여자의 얼굴과 머리 부분에 둔기로 맞은 듯한 상처가 있고 가슴과 국부에 담배불로 지진 흔적이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치정에 얽힌 살인사건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경찰은 창고 안에 숨진 여자의 옷가지 20여 점이 든 가방이 버려져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숨진 이 여자가 다른 곳에서 살해된 뒤 이곳에 버려진 것으로 보고 지문을 채취,신원을 수배하는 한편 인근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펴고 있다. 사체가 발견된 빌딩은 2층 건물로 1층에 혁진기획 사무실,2층에 가정집 4가구가 세들어 살고 있었으나 건물주가개축을 하기 위해 한달 전쯤 2층의 입주자를 모두 내보내 현재 2층은 아무도 살고 있지 않다.
1991-05-0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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