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땅값 4.7% 상승/1·4분기 평균치/인천·대전 8.5% 올라
수정 1991-05-05 00:00
입력 1991-05-05 00:00
특히 대전·인천 등 대도시의 땅값이 고속도로 건설·93년 엑스포 준비 등으로 크게 상승,전국 땅값의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다.
4일 건설부가 발표한 1·4분기 전국 지가동향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3월 중 땅값은 전국 평균으로 4.69% 올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상승률(6.94%)보다는 낮으나 지난해 4·4분기의 4.64%보다는 높은 것으로 땅값 오름세가 멈추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역별로는 올 1·4분기 중 서울·부산·인천 등 6대 도시의 당값 상승률이 평균 5.94%로 집계돼 중소도시(3.66%)나 군지역(2.63%)에 비해 훨씬 높았다.
특히 대전서구지역은 93년의 엑스포 및 정부 제3청사 건립계획·둔산지구 개발 등의 영향으로 전국 최고의 상승률(12.68%)을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북구(11.31%) 남동구(8.24%)가 제2경인고속도로 및 서해안고속도로 착공 등으로 크게 올랐고 서울 성동구(9.43%) 양천구(6.96%) 및 경기 고양군(7.94%) 양주군(7.55%) 등도 높았다.
반면 공주군 영광군진도군 청송군 등 지방 일부지역은 오히려 0.5∼2.1%씩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로는 대전·인천시가 각각 8.5%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제주도(0.95%)가 가장 낮았다.
용도별로는 주거지역이 5.65%로 가장 높았고 공업(5.08%) 상업(4.78%) 녹지(4.43%) 등의 순이었다.
건설부는 땅값이 지난 1·4분기에 건축경기의 과열현상 등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장기적으로는 건축물 신축규제 및 투기억제대책 등으로 안정국면으로 들어서 연간 상승률이 15% 정도에 그쳐 지난해의 20.58%보다는 둔화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1991-05-0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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