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정상,남북 유엔가입 첫 논의/새달에/일 교도통신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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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04-21 00:00
입력 1991-04-21 00:00
【도쿄 연합】 오는 5월 중순 강택민 중국 공산당 총서기의 소련 공식방문을 계기로 열릴 중소정상회담에서는 남·북한 유엔가입 문제가 중요 의제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일 교도(공동)통신이 20일 북경의 동유럽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날의 노태우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간의 회담,5월 상순께의 이붕 중국 총리와 김일성 북한 주석간의 회담에 입각,중국과 소련 두 나라가 한국의 유엔 단독가입 신청에 대한 대처방안을 조정할 전망이어서 그 결과는 일·북한간 국교 정상화 회담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식통에 의하면 중국과 소련 사이에 한반도 문제를 둘러싼 의견교환은 최근 차츰 빈번해지고 있는데 이달초 중국을 방문했던 로가초프 소련 외무차관은 중국 당국자들과 회담에서 남북대화 재개나 핵시설 사찰문제에 대해 북한측이 보다 유연한 자세를 보이도록 중국의 영향력 행사를 요청했다.

중소 양국은 한반도의 정세에 대해 거의 같은 입장으로 쌍방 모두 유엔가입 문제는 남북이 대화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에는 일치하고 있다.

유엔가입 문제는 지금까지 외무장관,외무차관급 수준에서 논의된 바 있으나 정상회담에서 본격적으로 협의되는 것은 처음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1991-04-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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