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원파업,다른 산업 확산 방지 겨냥/소,비상사태 선포 추진
수정 1991-04-11 00:00
입력 1991-04-11 00:00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백러시아공화국 수도 민스크에서는 50개 이상 공장의 근로자 수만 명이 10일 대대적인 시가행진과 집회를 갖고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공화국 지도부의 사임 및 소련의회 해산을 요구했다고 독립적인 인테르팍스통신이 전했다.
민스크 파업위원회의 한 대변인은 항의 파업으로 거의 모든 공장들이 문을 닫았으며 도시 기능도 마비됐다고 전했는데 파업위원회는 이날중으로 무기한 파업에 들어갈 것인지를 결정하기 위한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탄광 파업으로 경제마비 위기에 놓여 있는 소련은 사활적 중요성을 가진 금속산업이 붕괴하는 것을 막기 위해 비상사태 선포를 포함,파업종식을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고 한 고위관리가 이날 말했다.
세라핌 콜파코프 금속부 장관은 이날 타스통신과의 회견을 통해 점결탄·선철·철강·파이프 및 비철금속의 생산고가 급격히 떨어져 경제 전체에 연쇄적 반응을 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콜파코프 장관은 6주간에 걸친 파업으로 야금산업의 경우에만 이미 20억루블의 손실을 입었다고 지적하고 『상황이 조속히 개선되지 않으면 코크스 제조노들이 붕괴돼 국가에 더 큰 손실을 안겨줄 것이다. 제조노 복구에도 수 년이 소요될 것이며,따라서 이 나라는 금속이 없는 상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현상황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해결책은 전국비상사태 선포를 가져오는 한이 있더라도 이 광원파업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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