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억대 헤로인 반출 적발/나이지리아인 도주/탁송 냉장고문에 감춰
수정 1991-04-04 00:00
입력 1991-04-04 00:00
45억원어치의 헤로인이 국외로 반출되기 직전 김포공항화물터미널에서 발견돼 세관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포세관은 지난 2일 나이지리아인 앤터니 에체조나씨(40)가 아프리카 베닌인민공화국으로 보내기 위해 김포공항화물터미널 수출창고에 맡긴 3대의 국산냉장고 문짝에서 모두 2.5㎏(시가 45억원)의 헤로인이 숨겨져 있는 것을 적발했다.
이 헤로인은 비닐에 싸인 0.5㎏짜리 3봉지와 1㎏짜리 1봉지로 냉장고 문짝의 플라스틱부분과 철판 사이에 숨겨져 있었다.
에체조나씨는 지난달 20일 일행 5명과 함께 입국,서울 뉴국제호텔에서 묵은 뒤 3일 화물을 부치고 4일 하오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2일 상오 10시쯤 잠적했다.
세관은 이들이 태국을 경유해 입국했으며 경유지가 미국으로 되어 있는 점을 들어 이 헤로인을 국내에서 유통시키려다 당국의 감시를 받자 다시 미국으로 내가려한 것으로 보고 이들의 국내 행적을 조사하는 한편 법무부에 출국정지를 요청했다.
1991-04-04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