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기 집단취락/강원도서 50기 발굴/강릉대팀
수정 1991-04-02 00:00
입력 1991-04-02 00:00
이 같은 사실은 1일 이 지역에서 발굴작업을 벌이고 있는 강릉대 발굴조사팀(단장 백홍기 교수)의 중간보고를 통해 밝혀졌다.
조사팀에 따르면 이 취락지는 지표에서 1.5∼2.5m 깊이의 땅 속에 4.4㎡∼16.5㎡에 이르는 장방형으로서 모래흙을 파내고 진흙을 다진 옴집과 지상가옥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에서는 특히 두 집터가 통로로 연결된 「여」자형을 이루고 있는데 이 같은 형태는 국내에서 처음 발굴된 것이다. 또 벽재로 사용했던 불에 탄 판자나 지붕으로 사용한 엮은 갈대등이 다량 출토돼 당시의 취락구조와 생활양식을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더욱이 지금까지 발견된 철기시대 이전의 집터는 남북한을 합쳐 60여 기에 지나지 않는데 한꺼번에 50여 기가 발굴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1991-04-0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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