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근로자 가구소득 월 102만원/작년 4·4분기
수정 1991-03-22 00:00
입력 1991-03-22 00:00
지난해 4·4분기중 도시근로자들의 소득이 지출보다 더 많이 늘어 가계수지가 1년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시근로자들의 한달 평균소득이 처음으로 1백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1일 내놓은 90년도 4·4분기 도시근로자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기간중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1백2만7천원으로 89년 같은 분기에 비해 16.4% 늘었으나 지출은 79만8천원으로 12.6% 증가에 그쳐 가계흑자액이 1년전보다 5만5천6백원이나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3·4분기에 비해서는 지출이 늘어 가계수지가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계절적으로 4·4분기에는 연말이 끼어있어 씀씀이가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4·4분기중 근로자들의 소득이 많아진 것은 지난해 임금이 많이 오른데다 가구원의 취업증가로 가구당 소득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근로자 가구소득을 수입원별로 보면 근로소득이 87만8천원으로 전체의 85.5%를 차지하고 있고 기타소득이 14만9천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4·4분기중 근로자 가구의 소비지출을 항목별로 보면 농수산물 값의 상승으로 식료품비의 지출이 1년전보다 16.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엥겔계수는 32.8로 전년동기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 이 밖에 주거비·피복신발·교육·오락비 등도 10%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1991-03-2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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