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기 금리 2원화 추세 뚜렷
수정 1991-01-11 00:00
입력 1991-01-11 00:00
최근 시중의 단기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장기금리는 인플레 기대심리가 고조되고 자금가수요 현상이 빚어짐에 따라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장·단기 금리의 2원화 추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시중 실제금리를 대표적으로 반영하는 콜시장의 비은행중개 1일물 콜금리는 지난 8일 현재 연 13.21%로 전날보다 1.12% 포인트,지난해 12월 말보다는 2.31% 포인트가 떨어지면서 작년 4월이후 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단자회사간의 콜금리는 작년 12월말 연 20%선에 달했으나 지난 8일부터 12.5∼13% 수준으로 크게 떨어졌다.
또 은행중개 1일물 콜금리는 이날 현재 연 13.10%로 전날보다 0.09% 포인트,지난해 말보다는 0.43% 포인트가 하락했다.
한은은 이같이 단기금리가 떨어지고 있는 것은 작년 12월에 방출된 5조원 규모의 재정자금이 금융권으로 유인된데다 자금 비수기에 들어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이에 따라 9일 은행권의 자금 2조1천5백억원을 역RP(환매조건부 채권매매) 방식으로 4일간 회수,동결조치했다.
그러나 단기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채권수익률을 비롯한 장기금리는 작년말의 높은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3년 만기가 8일 현재 연 18.59%로 지난해 12월 말의 18.56%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통안증권 유통수익률도 3년 만기가 연 16.91%로 작년 말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1991-01-1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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