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 뒤 어디 살든 시비 않겠다”/김대중총재 성명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0-12-26 00:00
입력 1990-12-26 00:00
평민당의 김대중 총재는 25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하산문제에 대해 『전씨가 백담사를 나와 어디서 살든 개인생활 문제이므로 시비하지 않겠다』고 말해 전 전 대통령의 서울 연희동 사저 귀환에 대해서도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김 총재는 그러나 『다만 그가 하산하더라도 정치에 개입하는 언동을 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연희동 자택을 국가에 헌납하기로 한 약속을 지킬 생각이 없다면 공인으로서의 인격과 신의의 문제라고는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굳이 헌납을 강요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특히 노태우 대통령의 이번 조치가 전씨에 대한 예우차원을 넘어 6공과 5공세력의 합작을 위한 것이어서는 안 된다』면서 『만일 노 대통령이 그런 길을 택한다면 나라를 위해서는 물론 그 자신을 위해서도 큰 불행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1990-12-26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