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헌법 「전시조항」 곧 삭제/총통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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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12-15 00:00
입력 1990-12-15 00:00
◎“「반란단체 규정 폐기」 25일께 발표”/민주화개혁 최대 제약 42년만에 제거

【대북 로이터 연합】 이등휘 대만 총통은 오는 25일 중국본토의 공산당통치를 분쇄하겠다는 국민당정부의 42년된 다짐을 공식적으로 취하할 일시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치아오 젠 호 총통대변인이 14일 말했다.

치아오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총통이 조만간 「공산주의자 반란기간」으로 규정한 임시 헌법조항을 폐지할 시기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8년 국민당정부가 공산군의 진격을 저지하기 위한 마지막 노력으로 발표한 「공산주의자 반란기간」조항은 그동안 북경정부와 공식적으로는 전시체제를 유지하도록 했으며 이로 인해 대만국내의 민주화개혁이 크게 제약돼 왔었다.

이 대변인은 이총통의 발표가 헌정일인 오는 25일에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합리적인 가정」이라고 말했다.

이총통은 지난 5월 6년임기의 총통직에 취임하면서 2년내에 전시헌법조항을 삭제하겠다고 다짐했었다.
1990-12-1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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