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찬바람”… 한때 「67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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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11-21 00:00
입력 1990-11-21 00:00
◎“팔자”일색… 5P밀려 「6백74」/유가인상설에 기관개입도 역부족/증자나돌아 단자주만 소폭 올라

주가 하락세가 6일째 이어졌다. 그러나 낙폭은 줄어 들었다.

20일 주식시장은 국내 유가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간 판국에 이라크군의 증파 및 국제유가의 급등 소식이 전해져 하락세 일변도였다. 전일장과 마찬가지로 증안기금 등 기관들이 긴급주문에 나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종가는 5.79포인트 하락으로 종합지수 6백74.25를 기록했다. 전날 기관개입으로 간신히 6백80선에 걸쳐있던 종합지수는 이날 개장 30분만에 6백70선마저 무너졌고 후장 10분지수는 마이너스 15.1로 6백64까지 밀려났었다. 결국 종가는 여기서 10포인트 가까이 반등한 것이다. 향후 장세전개와 관련해 이같은 역전이 주목될 수 밖에 없다.

기관의 후반장세 개입은 2백억원 가량의 주문을 낸 증안기금이 주도했고 투신ㆍ보험도 약간 가세했다. 증안기금의 개입 규모가 최근 4일장과 똑같은 수준에 그친 점을 강조하면서 막판 10포인트 반등에 상당한 의의를 부여하는 관계자가 많다. 기관들의 매수 호가는 보합권이나 플러스 1백원미만에 머물렀다.

반등 때 모두 6백만주가 거래돼 후장개시까지의 속락국면 매매량을 70만주 웃돈 점도 시선을 끈다.

기관이 「사자」를 부르자 예상과는 달리 「팔자」를 쏟아내기 보다는 덩달아 「사자」를 외치는 투자자가 상당수에 달했다. 이에 대해 6일 동안 46포인트가 속락한데 대한 기술적 반등을 넘어서 적극적인 반발세력의 부각으로 보는 분석도 있다.



속락세가 금방 반전된다고는 확신할 수 없으나 최소한 기술적 반등이 객관적으로 기대되는 시점인 것만은 틀림없어 보인다.

증자설과 관련해 단자주는 이날도 2.6% 상승했다. 전장에 27개에 그쳤던 상승종목이 1백22개 늘어났으나 5백84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51개)했다.
1990-11-2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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