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철군 계속 불응땐/대 이라크 무력사용을 합의
수정 1990-11-11 00:00
입력 1990-11-11 00:00
【파리 AP AFP 연합】 대 이라크 군사력 사용문제와 관련한 협의차 중동ㆍ유럽을 순방한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10일 미국과 동맹국들은 이라크가 쿠웨이트에서 철수하지 않을 경우 이라크와의 전쟁에 들어갈 채비를 갖추고 있으며 이같은 「분명한 신호」를 이라크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베이커장관은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담을 가진뒤 이번 7개국 순방을 결산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의견합치를 보았으며 사담 후세인 대통령에 대한 압력을 가중시키고 고립시켰다』고 말했다.
베이커 장관은 이어 『그러나 후세인 대통령의 마음을 되돌려 놓지 못하고 있는 이상 압력을 더욱 가중시켜야 하며 무력사용이 필요하게될 경우에 대비한 토대를 마련해야만 한다. 그 한 방법은 군사적 대비태세를 갖추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라크측에 보내는 메시지가 이보다 더 분명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순방의 목적은 반이라크 공동전선 참여국들이 군사적 대안을 심각하게고려중에 있음을 이라크측에 분명히 전달하는 데 있으며 이같은 신호를 보냈다고 본다』고 말하면서 미테랑 대통령과의 회담도 『매우 긍정적이고 더할 나위 없이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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