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대화사무국 「청」으로 승격/통일원장관 부총리급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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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10-27 00:00
입력 1990-10-27 00:00
◎군축ㆍ통일ㆍ유엔정책 수립 기능 강화/정부,통일원 기구 대폭 개편

정부는 최근 남북고위급회담을 비롯,남북간 대화가 활발화됨에 따라 대화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남북대화사무국을 남북대화 사무청으로 확대 개편하는 등 통일원 기구를 대폭 개편할 방침인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정부는 남북대화사무청은 부총리로 승격되는 통일원장관의 지휘ㆍ감독을 받도록 하며 통일원에 6개과로 신설될 교류협력국은 남북간 경제협력 및 인적교류를 지원하는 등 주로 대민업무를 수행하는 점을 감안,남북대화 사무청 산하에 두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남북대화 사무국은 남북대화가 그다지 많지 않았던 때의 인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최근 크게 늘어난 대화업무를 감당해내기 어려울 뿐 아니라 앞으로 대화가 더욱 빈번해질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대화업무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서도 사무국의 확대개편은 불가피하다』며 『정부는 따라서 현재의 대화사무국을 부총리로 승격되는 통일원장관 산하의 남북대화사무청으로 개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통일원에 신설되는 교류협력국은 대민지원업무의 성격이 강하므로 차관급을 장으로 하는 대화사무청 산하에 둘 계획』이라고 밝히고 『통일에 대한 국민의 여론수렴,통일방안의 지속적인 연구,유엔 및 군축문제 등에 대한 통일원의 정책수립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최근 당ㆍ정 협의를 통해 통일원의 기구개편 기본골격을 비롯한 정부기구 개편 방향을 논의,이같은 내용의 통일원 개편방안이 마련되었으며 이를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990-10-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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