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 철수 해마다 증가/수출경쟁력 약화… 바이어들 발길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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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10-18 00:00
입력 1990-10-18 00:00
◎올 1백여업체 떠나

국내에 지점이나 사무소형태로 진출했다가 철수하는 외국기업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17일 한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외국기업들이 철수한 지사수는 1백11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개가 늘어났다. 이와 함께 이 기간중 새로 진출한 지사수는 1백77개로 지난해 같은기간 2백54개보다 77개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기업들의 국내지사설치는 지난 87년 2백65개,88년 3백70개,89년 3백32개 등 88년을 고비로 감소세로 돌아선 반면 철수기업은 85년 43개,86년 60개,87년 64개,88년 1백3개,89년 1백21개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에 진출해있던 외국기업의 지사가 대거 빠져나가는 것은 우리나라의 수출경쟁력약화로 외국수입업자들이 동남아등지로 구매선을 전환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소련등 사회주의국가들의 기업이 사무소형태로 진출하고 있는 지사는 8개로 올들어 3개가 늘어났다.

국가별로는 폴란드계 아그로폴 리미티드사와 페카오몬테나사가 무역연락사무소형태로,헝가리계 테크노임팩스사와 메디코르사가 교역관련 사무소로,선박운항관련 연락업무를 위해 중국계 장금유한공사와 위동항운유한공사가 각각 진출해 있다. 또 한소의 에어로플로트항공사만 리첸산토르크사가 항공운수와 기술 및 상품교역에 대비해 연락사무소를 설치해 놓고 있다. 이 가운데 위동항운공사와 에어로플로트,리첸산토르크사는 올해 진출했다.

한편 9월말 현재 우리나라에 사무소형태등으로 진출한 외국기업의 수는 총 1천7백46개사로 지난해말에 비해 3.9% 1백66개사가 늘어났다.
1990-10-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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