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세 세수 크게 늘어/상반기/2조7천억… 작년비 2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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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10-02 00:00
입력 1990-10-02 00:00
사업자들의 사업실적을 나타내는 부가가치세 세수가 올들어 크게 늘었다.

1일 국세청에 따르면 90년 1기분(상반기)부가가치세 신고 납부액은 모두 2조7천1백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조1천42억원보다 28.8% 증가했다.

납부액에서 수출품ㆍ시설투자ㆍ상품재고에 따른 환급액을 뺀 실세수는 1조1천1백5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7천1백61억원에 비해 55.7% 늘었다.

실세수가 이처럼 급증한 것은 내수부문의 호황으로 사업자들의 외형(과표)은 19.8% 증가한 반면 수출부진 등으로 환급액의 증가율은 14.9%로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환급이란 사업자들이 수출ㆍ시설투자를 하거나 상품이 재고로 남을 경우 원자재에 대해 미리 낸 세금을 돌려주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환급액이 적을수록 실세수는 크게 늘어난다.

수출분환급액(영세율)은 1조7백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줄어 수출부진을 그대로 반영했다.

한편 연간 외형이 3천6백만원이상인 일반과세자는 모두 58만4천5백75명,이들의 외형은 1백59조9천7백49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인원은 15.6%,외형은 20.3% 각각 증가했다.

업태별로는 제조ㆍ도산매 등 재화부문의 외형이 18.6% 는데 비해 건설ㆍ음식ㆍ숙박ㆍ부동산ㆍ임대 등 용역부문은 30.6%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건설업은 최근의 과열경기에 힘입어 43.5% 증가했으며 부동산임대업(30.6%) 숙박업(27.3%) 음식업(22.4%) 서비스 기타(20.9%) 등이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1990-10-0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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