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내년 35% 인상 불가피/배럴당 25불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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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09-03 00:00
입력 1990-09-03 00:00
◎페만사태 이전의 52% 올라

페르시아만사태이후 1개월동안 국내 5개 정유회사의 원유도입가격은 배럴당 평균 25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페만사태이전 상반기 도입가격인 배럴당 16달러50센트보다 배럴당 8달러50센트(52%)가 높은 것이다.

따라서 국제원유가격이 더이상 오르지 않고 현수준을 유지한다 해도 내년초 있을 국내유가조정에 유가인상률은 35%에 이를 것으로 분석돼 국내경제에 큰 주름살을 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동력자원부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8월중 국제석유시장에서 국내정유업계가 구매,선적한 원유는 △호남정유 9백78만배럴 △유공 6백13만1천배럴 △경인에너지 2백8만배럴 △쌍용정유 1백85만8천배럴 △극동정유 1백70만3천배럴 등 모두 2천1백55만2천배럴이다. 이들 물량중 46.4%인 1천만4천배럴은 장기계약에 의한 것이다.

8월에 선적된 원유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어서 유가인상요인이 발생하기 시작하나 이들 물량에 대해서는 관세를 10%에서 1%로 낮추고 나머지 인상요인분은 석유사업기금에서 보전해줌으로써 올해는 국내유가를 인상치 않는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나 내년초에는 인상이 불가피해질 뿐 아니라 인상률도 2차 석유파동이후 10년내 최대폭인 35%에 이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990-09-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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