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은 대출 이달들어 3천억 급증/국내은 전체실적과 맞먹어
수정 1990-08-18 00:00
입력 1990-08-18 00:00
사정활동의 여파등으로 시중돈이 외국은행으로 몰리면서 이들 은행들이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특히 단자사의 실세금리 인하조치로 단기금융시장에서 돈을 끌어쓰기가 어렵게 된 기업들이 최근 외국은행들로 자금선을 돌림에 따라 외국은행들의 고리대금업도 크게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은등 금융계에 따르면 외국은행의 대출은 지난 5월과 6월에 각각 8백7억원,1천4백6억원이 줄었으나 지난달중 1천1백22억원이 늘었고 이달 들어서도 10일 현재 3천2백14억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대출증가액은 이달들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대출액과 맞먹는 규모로 이들 은행이 CD(양도성예금증서) 발행등을 통해 연 14∼16% 이상의 고금리를 조건으로 시중자금을 끌어들인뒤 자금난을 겪는 기업들에 고리로 대출해 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7월중 외국은행의 CD발행실적도 총 1천4백57억원으로 5월 15억원,6월 2백12억원에 비해 큰폭으로 늘어났다.
1990-08-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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