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수출회복 어려워/무협 전망/“여건개선 불구,13억불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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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07-12 00:00
입력 1990-07-12 00:00
수출여건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3ㆍ4분기중 수출경기는 회복세로 돌아서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무역협회가 전국 5백개 주요무역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3ㆍ4분기 수출산업경기 예측조사」에 따르면 최근들어 원화의 안정과 노사분규의 진정 등으로 수출여건은 다소 개선되고 있는데도 선진국의 수입수요 둔화와 계속되는 수입규제,후발개도국의 추격 등으로 3.4분기중에도 수출은 전년동기에 비해 1ㆍ8% 증가에 그친 1백63억달러에 머물것으로 예측됐다.

수입은 수출증가율을 계속 상회할 것으로 보이나 원유가 등 국제원자재가격의 안정과 내수용 수입의 감소로 상반기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전년동기비 11.1%가 늘어난 1백76억달러에 달할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3ㆍ4분기중 무역수지는 13억달러의 적자를 기록,올들어 적자폭은 4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산업의 전반적인 경기지수도 마이너스 22.4로 나타남으로써 수출경기가 전분기(마이너스 9.8)에 비해 더욱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했다.

업종별로는 선박과 신발ㆍ기계류ㆍ타이어 등은 상승세가 예상되나 면사와 합성사ㆍ면직물ㆍ견직물ㆍ의류ㆍ도자기ㆍ컨테이너ㆍ인형ㆍ완구 등 대부분의 업종은 경기하락업종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경공업제품과 중화학제품ㆍ비섬유경공업제품 등은 신장세가 예상되고 있는 반면 섬유류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지난 2ㆍ4분기중 수출입은 수출이 1백58억3천7백만달러이며 수입은 1백66억6천7백만달러로 무역수지 적자폭은 8억3천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1990-07-1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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