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도 미군유해 2구,다른 사람 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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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06-29 00:00
입력 1990-06-29 00:00
【워싱턴=김호준특파원】 북한이 지난 5월 판문점을 통해 미국에 인도한 6ㆍ25동란 미군전사자 유해 5구가운데 2구의 신원이 당사자가 아니며 미국인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고 27일 미 정부소식통이 밝혔다.
미 정부는 송환된 유해 5구를 하와이소재 중앙감식연구소에 의뢰,신원확인작업을 진행중인데 북측이 잭 손더스중위와 아더 시턴상병의 유해라고 넘겨준 유해 2구의 치아와 골격을 토대로 감식한 결과 본인의 유해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이 소식통은 특히 이 유해의 골격과 체형으로 미루어 미국인의 것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측도 이같은 사실을 시인,미 재향군인회측과의 접촉에서 전문식별기술의 부족에 의한 실수임을 인정했다고 이 소식통은 밝혔다.
미 행정부도 이를 고의성이 없는 착오로 간주,북측에 외교적으로 항의를 제기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0-06-2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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