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한,연락사무소 개설 추진/워싱턴타임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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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06-19 00:00
입력 1990-06-19 00:00
◎북한은 이미 잠정 승인한 듯

【워싱턴=김호준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평양과 워싱턴에 각기 연락사무소를 개설하는 문제를 협의중이라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18일 도쿄발로 보도했다.

타임스는 조지 워싱턴대 김영진교수의 말을 인용,북한은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하려는 미국측 움직임을 이미 잠정적으로 승인한 동시에 워싱턴에 북한연락사무소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김교수는 최근 북경에서 북한관리들과 이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김교수는 지난해 가을 개스턴 시거 전국무부 동아태담당차관보와 함께 평양을 방문,북한의 전외교부장 허담의 방미를 초청하고 지난 5월엔 워싱턴에서 북한학자가 참가한 7개국 학술회의 개최를 주선한 바 있다.

타임스는 미ㆍ북한 관계개선을 알리는 신호인 평양주재 미국연락사무소 개설회담에 대해 워싱턴은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으나 서울과 도쿄주재 미국 관리들은 눈짓으로 시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타임스는 그동안 워싱턴 관리들이 남북한 교차승인문제에 대해 당면사항으로 간주하지 않고 가급적 침묵을 지켜온 것은 이같은 막후협상을 감추려는 것이었는지 모른다고 추측했다.

주일미국대사 마이클 아마코스트는 지난 15일 일본 사회당 당수 도이 다카코 일본 사회당 위원장에게 미국은 대북한 관계개선에 높은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1990-06-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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