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중 부하2명 구하고 순직/고 정재훈중위 영결식
수정 1990-04-24 00:00
입력 1990-04-24 00:00
훈련중 강물에 빠진 소대원 2명을 구하고 순직한 고 정재훈중위(25·ROTC27기)의 안장식이 23일 하오 대전국립묘지에서 육본 인사참모부장및 관계장병,유가족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중위의 유해는 이날 현충관에서 영결식을 마친 뒤 육군군악대의 진혼곡이 연주되는 가운데 장교묘역에 안장됐다.
고 정중위는 지난달 16일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교동리 일대에서 벌어진 연대 전투단훈련중 이웃 소대원 김명소상병(22)등 2명이 북천강을 건너다 골재채취로 생긴 웅덩이에 빠진 것을 보고 물에 뛰어들어 이들을 구하고 순직했다.
이날 영결식에서 고 정중위에게 보국훈장 광복장이 추서됐고 소속부대였던 제5861부대측은 고인의 소속중대를 「재훈중대」로,종합체육관을 「재훈관」으로 명명했다.
한편 고 정중위의 출신학교인 단국대학은 「고 정재훈중위 추모사업추진회」(위원장 한명석 단국대학교총동창회장)를 구성,추모비와 동상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장학회를 설립하여 정중위의 희생정신을 기리기로 했다.
1990-04-2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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