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장선거 낙선 여고생 당선 급우에“염산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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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04-22 00:00
입력 1990-04-22 00:00
전주경찰서는 21일 전주 모고교 2년 손모양(19ㆍ산업체 특별학급)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손양은 지난 17일 하오8시30분쯤 학교에 전화를 걸어 반장 선거에서 경합을 벌였던 같은반 황영아양(21)의 언니라고 속이고 황양의 어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했으니 급히 집으로 오라고 연락한 뒤 학교 근처 골목에서 우산으로 얼굴을 가린채 기다리고 있다 수업을 조퇴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황양의 얼굴에 염산 4백㏄를 끼얹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황양은 전주예수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양쪽 눈에 심한 화상을 입어 시력이 크게 떨어졌다.
1990-04-2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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